휘발유값 10주 연속 하락…ℓ당 1898.1원

휘발유값 10주 연속 하락…ℓ당 1898.1원

입력 2013-05-20 00:00
수정 2013-05-2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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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 “국제유가 상승세 지속…소비자가격 상승 압력 받을 것”

휘발유 가격이 10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2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번 주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6.1원 내린 ℓ당 평균 1천898.1원을 기록했다.

경유는 6.0원 떨어진 1천697.6원으로 2011년 3월 이후 처음으로 1천600원대를 기록했다.

등유도 4.5원 하락한 1천355.3원으로 한 주를 마감했다.

지역별로는 휘발유 기준 서울(1천970.7원), 제주(1천941.2원), 세종(1천917.3원) 등의 순으로 가격이 비쌌다.

대구(1천869.4원), 광주(1천869.5원), 울산(1천871.4원) 등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가 형성됐다.

주유소별로는 SK에너지 1천912.08원, GS칼텍스 1천904.56원, 에쓰오일 1천887.43원, 현대오일뱅크 1천886.63원 등의 순으로 비쌌다. 알뜰주유소는 1천873.91원이었다.

다만 정유사 공급가격은 4주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휘발유는 지난주보다 34.6원 오른 878.9원, 경유도 34.9원 뛴 923.9원을 각각 기록했다. 등유는 36.5원 상승한 925.1원으로 한 주를 마쳤다.

정유사별로 보면 세후 기준으로 휘발유는 현대오일뱅크가 1천812.64원으로 가장 높고, SK에너지가 1천755.09원으로 가장 낮았다.

자동차용 경유는 현대오일뱅크가 1천623.80원으로 최고가를, 에쓰오일이 1천581.84원으로 최저가를 각각 기록했다.

휘발유 소비자가격 구성비를 보면 세금이 918.4원으로 48%를 차지해 정유사 생산원가(878.9원·46%)보다 높았다. 유통비용·마진은 100.8원으로 5%를 차지했다.

석유공사는 미국 경기지표 호조와 시리아·이라크 등의 중동 정세 불안 등으로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어 국내 소비자 판매가격도 이번주를 정점으로 일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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