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땐 하이힐, 이젠 옛말!…플랫슈즈로 대체”

“불황 땐 하이힐, 이젠 옛말!…플랫슈즈로 대체”

입력 2013-05-26 00:00
수정 2013-05-2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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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일수록 여성의 구두 굽 높이가 높아진다는 속설이 깨졌다.

오히려 굽이 전혀 없는 플랫슈즈가 더 많이 팔리면서 하이힐을 대체하는 ‘불황 지표’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26일 오픈마켓 ‘11번가’에 따르면 2009∼2012년 플랫슈즈와 굽 높이가 8㎝ 이상인 하이힐의 매출 증가율을 분석한 결과 플랫슈즈의 증가율이 하이힐보다 월등히 높았다.

플랫슈즈의 전년 대비 매출 증가율을 보면 2010년 18%에서 2011년 27%, 2012년 21% 등으로 3년간 20% 내외를 기록했다.

반면 하이힐은 각각 7%, 3%, 2% 순으로 상승폭이 줄었다. 하이힐은 굽의 높이별로도 ‘매출 희비(喜悲)’가 엇갈렸다.

8∼11㎝의 하이힐은 전년보다 매출이 2010년 2.5%, 2011년 2.5%, 2012년 1.8% 각각 올랐으나 11㎝ 이상인 킬힐은 각각 4.5%, 0.5%, 0.2%에 그쳤다.

지난해 11번가에서 팔린 여성화 비중을 살펴봐도 플랫슈즈의 매출 비중이 27.0%로 가장 컸다. 이어 운동화 22.0%, 하이힐 13.0%, 레인부츠 9.5%, 샌들 11.5% 등의 순이었다.

박수정 11번가 잡화 담당 MD는 “불황의 여파로 자가용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여성이 늘면서 하이힐보다 발이 편한 플랫슈즈를 찾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런 추세에 맞춰 다양한 플랫슈즈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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