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美·日 정책불확실성 커지고 있다”

김중수 “美·日 정책불확실성 커지고 있다”

입력 2013-06-14 00:00
수정 2013-06-14 09:2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의 양적완화 조기축소 가능성·일본의 아베노믹스 성패 여부 등 각국 정책의 불확실성이 시장 불안을 낳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14일 한은 본관에서 열린 시중은행장들과의 ‘금융협의회’에서 “어제도 미국, 일본 (시장을) 봤겠지만, 시장 불확실성과 동시에 정책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금융시장은 미국의 양적완화 조기 축소 가능성과 일본의 아베노믹스에 대한 실망감 등에 전 세계적으로 크게 요동쳤다.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지난달 1일 1.63%로 저점을 찍고는 이달 11일 2.29%까지 치솟았다.

일본의 닛케이 평균주가도 13일 6.35% 폭락했다. 중국 상하이, 대만, 인도네시아, 태국 등의 주요 주가지수도 13일 하루 만에 전날 대비 1∼5%대의 하락률을 보였다.

김 총재는 “생각도 못할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가령) 한 달 전이었으면 아베노믹스에 엔저 현상이 굉장히 갈 것이라고 했겠지만, 현재 달러 당 95엔 수준으로 하락하고 닛케이 지수도 12,000선까지 내렸다”고 말했다.

또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에 시장금리가 상승하면 은행이 보유 채권에 대한 평가손실을 입고 앞으로 글로벌 금융규제에 따른 자본충당금을 쌓는데도 부담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 총재는 최근 한은이 내놓은 총액한도대출에 시중은행이 적극 협조해준 점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는 그간 총액한도대출 등 신용정책이 선진국의 출구전략, 글로벌 유동성 축소에 따른 경기둔화·금융불안의 해법이 될 수 있다고 말해왔다.

김 총재는 시중은행장들과 ▲ 선진국의 출구전략이 시행됐을 때 국내 은행에 미치는 영향 ▲ 시중은행 대출 동향 ▲ 전자뱅킹 현황과 잠재 위험 ▲ 은행권 창조금융 추진 현황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회의엔 이순우 우리은행장, 서진원 신한은행장, 신충식 농협은행장, 조준희 기업은행장, 김종준 하나은행장, 홍기택 산업은행장, 윤용로 외환은행장, 하영구 씨티은행장, 리처드 힐 SC은행장, 김용환 수출입은행장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김영철 서울시의원,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강동센터’ 현장 점검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영철 의원(국민의힘, 강동5)은 지난 13일 천호3동 공공복합청사 4층에 12일 개관한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강동센터를 방문해 운영 현황 및 안전·편의시설 전반을 점검했다. 디지털동행플라자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디지털 포용 정책의 핵심 거점으로, 어르신과 디지털 취약계층이 디지털 기술을 일상 속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체험·상담 프로그램을 전면 무료로 제공하는 디지털 전문 플랫폼이다. 특히 이번 강동센터 개관은 김 의원이 동남권역 디지털동행플라자 거점을 강동구에 유치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성과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 동남권역센터 확충 논의 초기부터 강동의 고령층 수요와 지역 여건을 근거로 강동구 유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했고, 센터 설치가 확정된 후에는 관련 예산 확보 과정까지 직접 챙기며 사업 추진 기반을 다졌다. 이날 현장에서 김 의원은 프로그램 운영실, AI 체험존, 커뮤니티 공간 등을 직접 살펴보며 프로그램 난이도·기기 배치·이용 동선 등 운영 전반을 세심히 점검했다. 특히 ▲파크골프 ▲ AI바둑 로봇 ▲스마트 운동·게임기기 ▲AI 사진관 촬영 등 주요 체험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며 구민 관점에서의
thumbnail - 김영철 서울시의원,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강동센터’ 현장 점검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