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땅값 상승폭 반토막…지난달 0.23% 올라

세종시 땅값 상승폭 반토막…지난달 0.23% 올라

입력 2013-07-25 00:00
수정 2013-07-25 08:3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상승세 주춤…주택·토지 등 공급 증가 영향취득세 감면 혜택으로 거래 필지수 62개월 만에 최대

세종시의 땅값 상승폭이 전월에 비해 반토막이 나는 등 전국의 땅값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전국의 땅값은 5월 대비 0.11% 상승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5월(0.13%)에 비해서는 상승폭이 0.02% 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15개월 연속 상승률 1위 자리를 지켰던 세종시는 지난달에는 0.23%로 전월(0.5%)에 비해 상승폭이 절반 이하로 낮아졌다.

이에 따라 지난달 땅값 상승률 1위 자리도 하남시(0.393%)가 차지했고 세종시는 17위로 떨어졌다.

세종시의 땅값 상승세가 주춤한 것은 최근 아파트 등 주택 공급이 쏟아지면서 집값 오름세가 한풀 꺾였고 상가 등의 공급이 증가해 인근지역 상가 토지 수요가 감소한 것 등이 원인으로 보인다.

부천 원미구가 0.326% 올라 2위였고, 경북 예천군(0.312%), 부산 기장군(0.306%) 등이 뒤를 이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0.09%, 지방권이 0.13%로 수도권의 상승폭이 다시 낮아졌다.

서울은 0.1% 오른 가운데 송파구(0.24%), 강남구(0.19%) 등 강남권의 땅값이 평균 이상 상승했다.

주거용 대지(0.07%), 논(0.03%)은 5월에 비해 상승폭이 줄었고 공장용지(0.11%)와 임야(0.05%)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의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달 전국의 토지 거래량은 총 24만5천525필지, 1억5천957만6천㎡로 필지수 기준으로는 2008년 4월(24만8천100필지)이후 62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말에 종료된 취득세 한시 감면 조치로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거래가 크게 늘어난 때문이다.

순수 토지거래량은 7만2천546필지, 1억4천475만3천㎡로 지난해 6월 대비 필지수는 3.9%, 면적은 12.2%가 각각 감소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