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한국 원화, 경제 기초여건보다 2∼8% 저평가”

IMF “한국 원화, 경제 기초여건보다 2∼8% 저평가”

입력 2013-08-02 00:00
수정 2013-08-02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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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 원화의 실질실효환율(통화의 대외적인 가치와 실질 구매력을 반영한 환율)이 중기적인 경제 기초여건(펀더멘털) 수준 및 정책 방향과 비교하면 2∼8%가량 저평가됐다고 진단했다.

IMF는 1일(현지시간) 한국 등 세계 28개국 및 유로존의 통화 가치와 외환보유 현황 등을 평가한 ‘2013 시범 대외부문 보고서’에서 이렇게 평가했다.

IMF는 한국의 외화보유액은 단기 대외부채의 180%으로 충분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 기구는 “부채 증가에 맞춰 외환보유액을 서서히 늘리는 것은 합리적이겠지만, (외환위기 등) 예방 목적으로 외환을 쌓을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IMF는 한국의 자본 흐름과 자본수지에 대해서는 자본 유출입 변동성의 위험이 있기는 하나 금융체계가 탄탄하고 지나친 자본 유입의 증거도 없으므로 안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이 기구는 “금융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덜어 줄 거시건전성 관련 조치를 강화할 수는 있겠지만, 이런 조치가 환율에 영향을 미치려는 목적이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IMF는 환율 정책에 대해서도 “지나친 변동성 완화에만 제한적으로 개입하고 계속 시장에 맡겨둬야 한다”고 주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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