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임직원 ‘1% 나눔재단’ 설립

포스코 임직원 ‘1% 나눔재단’ 설립

입력 2013-08-10 00:00
수정 2013-08-10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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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급여서 1% 떼어 기부…5년내 200억 규모 확대

포스코가 모든 임직원이 참여하는 ‘1% 나눔재단’을 설립한다.

포스코는 9일 임직원들이 월 급여의 1%를 떼어 기부하면 회사가 기부액에 상응하는 액수를 출연하는 ‘포스코 1% 나눔재단(가칭)’의 설립을 이사회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

재단 설립은 2011년 10월부터 임원 및 부장급 이상의 간부들이 매월 급여의 1%를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1% 나눔운동’을 해온 게 계기가 됐다. 현재 임직원의 95%가 참여해 매달 최대 8만원씩을 기부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1% 나눔운동에 대한 직원들의 참여가 늘면서 투명한 기금 운영과 임직원들의 의사가 반영된 사회공헌사업 수행이 필요해졌다”고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재단 설립에는 포스코특수강, 포스코ICT 등 26개 계열사 및 자회사도 힘을 보태면서 의미를 더했다. 재단 기금은 올해 임직원 기부금 16억원, 회사 지원금 16억원 등 32억원이 조성되고 5년 안에 200억원 규모로 확대될 계획이다. 기금은 직원 대표와 여러 전문가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에서 사업 방향을 결정, 투명하게 집행된다.

최근 전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향후 사업 프로그램으로 포스코가 진출한 해외 빈곤지역의 자립 지원, 국내 소외계층의 모듈러·스틸하우스 건축 등이 호응을 얻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1% 나눔운동은 봉사·감사·나눔이라는 포스코의 기업 문화가 잘 표현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2013-08-1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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