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상품권, 개인구매 줄면서 19.3% 감소

온누리상품권, 개인구매 줄면서 19.3% 감소

입력 2013-09-13 00:00
수정 2013-09-13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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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가 위축된 개인들이 구매를 줄인 탓에 추석을 앞둔 전통시장의 온누리상품권 판매가 부진하다.

중소기업청 산하 시장경영진흥원은 올해 1∼8월 온누리상품권 누적판매가 작년 같은 기간의 1천689억7천만원보다 19.3% 줄어든 1천363억8천만원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구매 주체별로 보면 공공기관 582억원, 민간기업 496억원, 개인 305억원이었다.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구매액은 작년(378억원·344억원)보다 각각 184억원, 152억원 늘었으나 개인은 작년(967억원)보다 662억원 줄었다.

중기청과 전경련이 각각 공공기관과 대기업에 공문을 보내는 등 상품권 구매를 장려한 덕분에 이들 구매가 늘었지만, 개인 구매가 더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개인이 온누리상품권을 현금 구매하면 3% 할인하는 혜택이 작년 9월 부로 종료됐는데 그 영향이 있는 것 같다”며 “그래서 올해 9월부터 3% 할인판매를 부활시켰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추석 전 한 달을 ‘추석 구매기간’으로 잡는데 이 기간에 연간 판매액의 40%가 집중된다”며 “추석이 지나고 9월 판매를 집계해야 올해 판매가 어떨지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진흥원은 작년 상품권 판매목표를 2천500억원으로 잡았지만, 추석 연휴에 대기업이 집중 구매에 나선 덕분에 총 4천258억원을 팔았다. 올해 목표는 5천억원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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