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에 엎드려 사죄”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이 계열사 회사채와 기업어음(CP)에 투자해 원금 손실이 예상되는 개인 투자자를 위해 사재(私財)를 내놓겠다는 뜻을 밝혔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국감 불려나온 ‘동양 사태’
17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 국정감사에 동양그룹 관계자들이 출석해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이승국 전 동양증권 사장, 정진석 동양증권 사장, 김철 동양네트웍스 대표.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사재가 얼마냐는 질문에 현 회장은 “이번 사태로 현재로선 평가하기 어렵게 됐다”고 답했다. 현 회장 일가가 보유한 자산은 부동산과 보유 주식액 등 50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현 회장은 그룹 부채를 동양증권을 통해 판 부실 회사채와 CP로 갚으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구조조정을 통해 해결하려고 노력했다”면서 “투자자들에게 엎드려 사죄드린다”고 공식 사과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2013-10-1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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