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액보험 ‘판매의 질’ 해마다 하락

변액보험 ‘판매의 질’ 해마다 하락

입력 2014-02-11 00:00
수정 2014-02-11 02:3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은행 등 미스터리쇼핑 결과 작년 점수 84.7점→81.7점

변액보험 판매의 질이 해마다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의 변액보험 판매가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은행과 증권사 등 15개 금융사의 보험대리점 300개를 대상으로 미스터리쇼핑을 실시한 결과 전체 평균 점수가 81.7점이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2011년 85.3점, 2012년 84.7점에 이어 해마다 떨어지는 수치다. 미스터리쇼핑이란 감독당국 직원이 일반 고객으로 가장, 지점을 방문해 직원의 판매 수준 등을 평가하는 것으로 말한다.

증권사들의 점수가 유독 나빴다. 미래에셋증권은 ‘미흡(60점대)’ 판정을 받아 평가 대상 금융사 가운데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경남은행과 부산은행,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은 ‘보통(70점대)’ 평가를 받았다. 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KDB대우증권 등은 ‘양호(80점대)’ 등급이었다. 외환은행만 ‘우수(90점 이상)’로 꼽혔다.

전체적으로 점수가 깎인 이유는 상품 설명 의무를 제대로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상품 가입 시 원금손실 위험이 있다는 것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거나 뚜렷한 근거 없이 과장된 수익률을 제시할 경우 점수가 깎였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2014-02-11 1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