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프리미엄’

‘결혼 프리미엄’

입력 2014-02-12 00:00
수정 2014-02-12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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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男이 미혼男보다 임금 10~18% 높아

결혼한 남성의 임금이 미혼 남성보다 10~18%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여성은 결혼 프리미엄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엄동욱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11일 서울 종로구 명륜동 성균관대에서 열린 한국경제학회 공동학술대회에서 ‘한국의 저출산과 결혼 프리미엄’ 보고서를 통해 이렇게 지적했다. 엄 연구원은 남성 근로자의 임금에서 결혼 프리미엄이 약 10~18%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임금에서의 결혼 프리미엄은 말 그대로 기혼자가 미혼자보다 임금을 더 받는 것이다. 부부간 분업에 따라 남성이 일에 더 집중하게 되면 결혼 프리미엄이 생긴다는 가설이 있다.

반면, 여성 근로자는 출산·육아 등으로 결혼 프리미엄이 없거나 오히려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엄 연구원은 “혼인율을 높이려면 남성보다 여성에 초점을 맞춰 출산과 육아 등의 특화된 정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2014-02-12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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