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보험설계사 블랙리스트 만든다

금감원, 보험설계사 블랙리스트 만든다

입력 2014-04-10 00:00
수정 2014-04-10 07:2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문제가 많은 보험설계사를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블랙리스트가 만들어진다.

금융감독원은 보험설계사 제재 내용, 계약 무효 건수 등 정보를 공유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모집 질서 위반이나 불완전 판매 가능성이 큰 보험설계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려는 취지다.

모집정보조회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정보로 보험설계사를 평가할 수 있는 객관적인 평가지표도 마련된다. 이 지표는 보험사의 보험설계사 위촉 업무, 모집 조직 관리 및 내부 통제 등에 이용된다.

보험설계사의 보험상품에 대한 이해도와 전문지식을 높이기 위해 보험사는 사별로 내부 자격제도를 마련하고 모집자격도 차등화하기로 했다.

또 보험사 자체적으로 모집조직 교육현장에 대한 미스터리 점검을 하고, 보험설계사 정착률을 보험사의 내부 성과 평가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생명보험사는 자체적으로 변액보험 미스터리쇼핑 점검을 하고 평가결과를 영업점 평가항목에 반영하기로 했다.

보험상품 개발 및 광고 심의 등에 보험소비자를 적극 참여시켜 민원 유발 가능성이 있는 사항은 사전에 개선하기로 했다.

변액 보험 권유 때 적합성 원칙도 개선해 부당 권유를 할 수 없도록 할 방침이다. 원금 손실이 가능한 변액 보험을 비정상적으로 권유하는 행위를 근절하고자 생명보험협회에 부당권유신고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보험사, 보험대리점 등이 운영하는 사이버몰의 운영실태도 점검하고 지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화영업에서 사용하는 상품설명 대본내용 중 소비자 보호에 미흡한 사항도 적극적으로 발굴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