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ENS 법정관리에 하나금융 순익 33.1% 급감

KT ENS 법정관리에 하나금융 순익 33.1% 급감

입력 2014-04-25 00:00
수정 2014-04-2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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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은 올해 1분기 순이익이 1천92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5억원(33.1%) 줄었다고 25일 밝혔다.

주력 계열사인 하나은행이 사기대출에 당한 KT ENS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가 수익 악화의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

하나금융은 1분기에 KT ENS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추가 손실에 따른 충당금 655억원을 적립했다. 하나은행이 300억원, 외환은행이 355억원이다.

하나은행의 3월 말 대출 연체율은 KT ENS 사기대출에 관련된 특수목적법인(SPC)의 대출이 연체된 탓에 지난해 말보다 0.18%포인트 급등한 0.57%가 됐다.

그룹의 주된 수익원인 순이자마진(NIM)도 지난해 4분기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1.91%를 기록했다.

하나금융의 총자산은 383조2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 증가했다.

그룹 전체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07%포인트 하락한 1.41%, 연체율은 0.10%포인트 상승한 0.68%다.

하나은행의 1분기 순익은 지난해 1분기보다 272억원(13.6%) 줄어든 2천2억원이다.

외환은행은 같은 기간 순익이 306억원에서 764억원으로 458억원으로 약 1.5배가 됐다.

하나대투증권 순익은 32억원 증가한 130억원, 하나캐피탈 순익은 52억원 증가한 150억원이다.

이 밖에 하나저축은행 22억원, 하나생명 21억원, 하나자산신탁 15억원, 하나SK카드는 3억원 등의 순익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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