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대구 빌라, 장남에 낙찰

유병언 대구 빌라, 장남에 낙찰

입력 2014-04-29 00:00
수정 2014-04-29 16:0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유병언 전 회장이 살던 빌라를 그의 장남이 경매로 낙찰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유 전 회장이 80년대 초부터 거주하던 대구시 남구 대명동의 지상 2층, 지하 1층짜리 빌라와 토지가 1998년 4월 장남 대균 씨로 소유자가 바뀐다.

빌라는 대지 435.8㎡(약 132평)에 건평 311.0㎡(약 94평)으로 2가구가 등기에 등재됐다.

대균 씨에게 소유권이 이전된 시점은 세모그룹이 최종부도가 난 직후로 법정관리를 앞두고 있던 때다.

자금난으로 세모그룹 소유주였던 유 전 회장이 살고 있던 집까지 제 3자에게 경매로 넘어가게 될 위기에 처하자 대균 씨에게 이를 낙찰받도록 한 것으로 보인다.

대균 씨가 당시 28세였던 점을 고려하면 그가 수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이 빌라를 낙찰받을 정도의 자금을 어디서 마련했는지도 의심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때 대균 씨의 주민등록상 주소는 서울 서초구 염곡동이었다.

이후 지금까지 이 빌라와 대지는 채권최고액 3억7천8천만원에 한평신용협동조합의 근저당권이 설정돼 있는데 채무자는 대균 씨로 돼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