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세월호 여파로 해외여행객 감소

지난달 세월호 여파로 해외여행객 감소

입력 2014-06-02 00:00
수정 2014-06-0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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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세월호 참사 여파로 해외여행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1위인 하나투어는 5월 해외여행수요가 약 14만2천명으로 작년동기에 비해 5.7% 줄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동남아여행객 비중이 전체의 29.7%로 가장 많았고, 중국 27.1%, 일본 19.1%, 유럽 15.7% 등의 순이었다.

서유럽이 40.8% 증가했고 중국도 19.2% 늘어났으나 동남아는 정국이 어수선한 태국과 필리핀의 부진으로 19.1% 감소했으며, 일본, 남태평양, 미주 지역도 각 28.4%, 6.3%, 0.7% 줄어들었다.

패키지가 11%, 학생과 공무원 등 단체여행이 29% 감소했으나 배낭여행과 호텔은 각각 41%, 34% 증가했다.

업계 2위인 모두투어네트워크의 5월 해외여행객은 6만9천300여명으로 4.4%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스페인 등 유럽이 최고 성장률을 기록했고, 중국도 20% 이상 증가했다.

동남아에서는 2배 이상 성장한 대만만이 선전했을 뿐 전체적으로는 태국 여행객 등이 줄면서 12.9% 감소했다.

세월호 사고의 직격탄을 맞아 가족여행객 취소가 집중된 사이판 등 남태평양 여행객도 작년 동기에 비해 줄어들었다.

다만, 5월초 황금연휴 기간에는 해외여행을 떠난 사람이 2배 넘게 늘었다.

연휴기간 해외 여행객이 많았던 지역은 동남아와 중국이었다. 이들 지역 비중은 전체 여행지의 70% 이상이었고, 다음이 일본, 유럽, 남태평양, 미주 등의 순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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