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횡성서 고병원성 AI…20일만에 재발병

강원 횡성서 고병원성 AI…20일만에 재발병

입력 2014-06-14 00:00
수정 2014-06-1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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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류인플루엔자(AI) 청정지역으로 남아있던 강원지역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4일 강원도에 따르면 최근 횡성군의 한 거위 농가에서 거위들이 폐사해 도 가축위생시험소남부지소와 농림축산 검역본부를 통해 병성감정을 한 결과 고병원성 AI 바이러스로 판정됐다.

도는 해당 농가의 거위 692마리와 발생 농가에서 반경 500m 안에 있는 한 양계농가의 닭 20마리를 이날 새벽 살처분했다.

또 횡성지역 23곳에 방역초소를 긴급 설치하는 한편 최문순 강원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방역대책본부 확대, 24시간 운영하기로 했다.

강원도내에서는 지난 2월 원주시 호저면 섬강 일대에서 채취한 철새 분변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적은 있지만, 농가에서 AI가 발생해 살처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의 한 관계자는 “AI가 발생한 적이 없는 도내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확인돼 충격적”이라며 “해당 농가는 거위를 방목하는 곳이어서 철새와의 접촉 가능성 등에 염두에 두고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전남 담양 육용오리 농장에서 발병한 후 잠잠하던 AI가 20일 만에 다시 나타나면서 농림축산식품부가 이달 하순께 예정했던 AI 종식 선언도 기약이 없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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