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 방송광고 성적은 ‘거꾸로’

이동통신 3사, 방송광고 성적은 ‘거꾸로’

입력 2014-07-27 00:00
수정 2014-07-2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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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광고시청량 LGU+·KT·SKT 순…1위는 삼성전자

이동통신 3사의 올 상반기 방송광고 성적이 현재 시장점유율 순위와는 정반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미디어감사 전문기업 미디어오딧코리아가 발표한 ‘2014 상반기 광고주 TOP 10(지상파·케이블·종편 합산)’ 보고서에 따르면 LGU+는 총 시청량(GRPs)이 1만638점으로 3위를 차지, 이통사 중 가장 높았다. KT는 8천82점으로 8위, SK텔레콤은 7천940점으로 9위에 올랐다.

GRPs란 광고를 집행한 프로그램 시청률에 노출빈도를 곱한 수치로, 가장 널리 쓰이는 광고 효과 측정지표 가운데 하나다. 집행된 광고비와 상관없이 시청자들이 광고를 얼마나 많이 봤는지를 알려주기 때문에 광고집행의 효율성보다는 총 시청량을 알려주는 지표로 이해하면 된다.

가령, 어떤 광고주가 시청률이 5%, 10%인 프로그램에 광고를 각각 50, 100회씩 노출했다면 GRPs는 1250(5x50 + 10x100)점이 된다.

올 상반기 가장 많은 GRPs를 기록한 광고주는 삼성전자(1만2천788)였다. 2위는 한국피앤지로 1만2천572점이었다.

지상파 방송 기준으로도 LGU+(8천288·2위)가 이통사 가운데 가장 높았으나 SK텔레콤이 6천358(3위)점을 기록, KT(5천180·7위)를 1천여 점 차이로 따돌렸다. 1위는 역시 삼성전자(1만262)였다.

황덕현 미디어오딧코리아 대표이사는 “그동안 광고비를 비교·분석하는 시도는 많았지만 광고의 절대 노출량을 알려주는 조사는 드물었다”면서 “광고주뿐 아니라 광고대행사들에도 좋은 참고자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보고서는 닐슨코리아가 산출한 올 상반기(1∼6월) 개인 시청률 및 광고량 데이터를 토대로 작성됐다. IPTV와 DMB 방송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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