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리맨 신화에서 법정관리까지…팬택 일지

샐러리맨 신화에서 법정관리까지…팬택 일지

입력 2014-08-12 00:00
수정 2014-08-1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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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재개했던 팬택은 전자채권 연체와 이동통신사의 제품 추가 구매 거부에 따라 12일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창업주인 박병엽 전 부회장이 지난 1991년 무선호출기(삐삐) 제조사 맥슨전자에서 나와 설립한 팬택은 한때 국내 스마트폰 시장 2위 자리까지 오르면서 ‘샐러리맨 신화’로까지 불렸지만 결국 법정관리 수순을 밟게 됐다.

팬택은 지난달 말에도 이통사들의 매출채권 출자전환 여부 때문에 법정관리 신청 기로까지 갔다가 ‘벼랑 끝’에서 워크아웃 재개가 결정된 바 있으나, 결국 두 주도 안돼 법정관리를 신청하게됐다.

다음은 팬택의 설립부터 현재까지 일지.

▲ 1991. 3 = 박병엽 창업주, 팬택 설립

▲ 1992. 4 = 무선호출기(삐삐) 사업 시작

▲ 1997. 5 = 휴대전화 판매 시작

▲ 2001. 11 = 현대큐리텔 인수

▲ 2005. 7 = SK텔레텍 인수

▲ 2007. 4 = 1차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시작

▲ 2009. 12 = 팬택·팬택앤큐리텔 합병

▲ 2010. 12 = 국내 스마트폰 시장 2위 기록

▲ 2011. 12 = 1차 워크아웃 종료

▲ 2012. 8 = 2007년 3분기 이후 20분기 연속 흑자 기록

▲ 2012. 11 = 21분기만에 적자 기록

▲ 2013. 3 = 박병엽·이준우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

▲ 2013. 9 = 박병엽 부회장 사의 표명…순차 무급휴직 등 인력감축 시작

▲ 2014. 3 = 2차 워크아웃 시작

▲ 2014. 6 = 팬택 채권단, 팬택에 출자전환 추진…이통사에 출자전환 요구

▲ 2014. 7·31 = 이통사, 팬택에 채무상환 2년 유예 결정…채권단, 팬택 워크아웃 재개 결정

▲ 2014. 8·12 = 법정관리 신청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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