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인근 편의점 시복식 특수 기대

광화문 인근 편의점 시복식 특수 기대

입력 2014-08-15 00:00
수정 2014-08-1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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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간편식 물량 최대 50배 늘려…간이 판매대도 설치

교황 프란치스코가 방한 일정을 시작한 가운데 16일 열리는 시복 미사를 앞두고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 점포를 둔 편의점 업계가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시복식에 100만명 가량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광화문 인근 광화문점, 청계광장점 등 20여개 점포에 교황 방한 환영 현수막을 걸고 상품 물량도 평소의 5배 이상으로 늘렸다고 15일 밝혔다.

좋은 자리를 잡기 위해 일찍부터 사람들이 몰릴 것에 대비해 우유, 김밥, 빵 같은 먹을거리 재고를 늘렸다. 시복식 당일 비가 올 것에 대비해 우의도 1만 개 이상 준비했다.

또 점포 내 혼잡을 줄이기 위해 점포 앞에 판매대를 설치하고 음료 냉장고도 추가로 설치했으며, 손님들이 몰릴 것에 대비해 근무자도 2배로 늘렸다. 주요 점포에는 본사 인력도 지원한다.

GS25도 시복식이 열리는 광화문 주변 8개 점포의 상품 재고를 평소보다 크게 늘렸다.

특히 생수, 탄산음료, 이온음료, 차음료 등 음료와 주먹밥, 김밥, 도시락, 샌드위치 등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즉석 먹을거리, 티슈, 물티슈, 우천을 대비한 우의 등 재고를 평소보다 최소 20배, 많게는 50배 이상으로 늘렸다.

편의점 CU도 광화문과 시청, 명동근처 점포에 생수, 차음료, 커피 등의 물량을 평소의 20∼50배 수준으로 늘렸다.

또 광화문 사거리와 가장 가까운 점포인 광화문광장점에는 시민 편의를 위해 마실거리 위주로 간이 좌판도 마련했다.

최근현 세븐일레븐 강북담당매니저는 “15일 광화문, 18일 명동성당 인근에 역대 최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상품 준비부터 인력 지원까지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BGF리테일 정준흠 영업지원팀장은 “광화문 시복미사에 최대 10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해 주요 판매 상품들의 발주를 최대한 늘리고 가판을 설치했다”며 “가장 가까운 소비채널로서 시복미사에 참석한 시민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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