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펀드, 한 주간 플러스 수익률

국내 주식펀드, 한 주간 플러스 수익률

입력 2014-08-16 00:00
수정 2014-08-1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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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내수부양 정책에 중소형주가 상승하면서 국내 주식형 펀드의 주간 수익률이 플러스(+)를 나타냈다.

16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기준 국내 주식형 펀드의 한 주간 수익률이 0.47%로 집계됐다.

한 주간 대형주보다 중형주의 활약이 더 돋보였다.

삼성전자를 포함한 대형 수출주는 실적 부진과 옵션만기일에 대한 부담감에 시달렸다. 이에 대형주는 0.26% 오르는 데 그쳤다.

반면 중형주는 정부의 내수부양 정책에 힘을 받아 1.45%의 오름세를 보였다. 소형주는 0.15% 상승했다.

이에 따라 중형주가 투자 포트폴리오 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펀드가 양호한 수익률을 냈다.

중소형주펀드의 주간 수익률이 1.61%로 가장 우수했다. 일반주식형펀드(0.75%)와 배당주식형펀드(0.50%)의 주간 수익률도 양호했다.

대형주의 부진 탓에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0.08%에 그쳤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1천659개 가운데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한 펀드는 1천397개였다. 이중 코스피 수익률(0.38%)을 웃돈 펀드는 972개로 집계됐다.

개별 상품별로는 시가총액이나 섹터 비중의 제한 없이 저평가된 종목에만 투자하는 ‘프랭클린골드적립식’ 펀드의 주간 수익률이 4.02%로 가장 높았다.

’동부바이오헬스케어1’ 펀드와 ‘삼성KODEX조선주’ 상장지수펀드(ETF)가 각각 2.93%, 2.71%의 주간 수익률로 그 뒤를 이었다.

국내 채권형 펀드도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한 주간 0.07%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65개 국내채권형 펀드 가운데 3개 펀드를 제외한 모든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특히 만기 5년 이상 채권에 대한 투자 비중이 큰 ‘우리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 ETF가 가장 우수한 주간 수익률(0.24%)을 냈다.

한편 해외 주식형 펀드는 중국 주식형 펀드의 강세에 힘입어 한 주간 1.26%의 수익률을 보였다.

중국의 7월 실물 경제지표가 저조하자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생기며 중국 증시가 강세를 보인 한 주였다. 이에 중국 주식형 펀드가 1.96%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주간 성과를 냈다.

반면 브라질 증시는 대선후보의 사망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세계 경기둔화 우려에 악영향을 받아 약세를 보였다. 브라질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0.72%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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