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값 인상 소식에 흡연자 격앙 “서민 시름 달랠 과자값 4500원 웬말”

담뱃값 인상 소식에 흡연자 격앙 “서민 시름 달랠 과자값 4500원 웬말”

입력 2014-11-29 00:00
수정 2014-11-29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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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내년부터 담뱃세를 2000원 올리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28일 관련 시민단체들은 물론 인터넷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까지 찬반 여론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흡연자들의 온라인 커뮤니티인 ‘아이러브스모킹’ 대표 이연익씨는 이날 “대부분이 서민층인 흡연자들에게 2000원 인상은 경제적인 부담임과 동시에 고통”이라고 비판했다. 인터넷 토론장인 다음 아고라에서 아이디 ‘hftnsdl****’는 “법인세는 안 건드리고 고작 손쉬운 담뱃값이나 건드린다”며 “불황에 시름하는 서민들의 시름 달래기용 과자값으로 과연 4500원이 타당한가”라고 비판했다. SNS인 트위터 아이디 ‘@BULL********’는 박근혜 대통령이 2005년 야당 대표 시절 “소주와 담배는 서민이 애용하는 것 아닌가. (담뱃값 인상으로) 국민이 절망하고 있다”고 발언한 방송 화면을 캡처해 올리기도 했다.

반면 비흡연자인 김슬기(28·여)씨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으로 그동안 국내 담뱃값이 너무 저렴했던 게 사실”이라며 “이번 기회에 금연 분위기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홍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정책국장은 “높은 인상폭으로 확보한 세수가 국민 건강을 위해 쓰여야 담뱃세 인상의 진정성이 인정받고, 국민 공감대도 형성될 것”이라며 “금연대책도 더 확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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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 홍국표 서울시의원,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 참석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2014-11-2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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