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유라시아 국가와 경제협력 위한 거점 확충”

최경환 “유라시아 국가와 경제협력 위한 거점 확충”

입력 2014-12-10 00:00
수정 2014-12-1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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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소비자 겨냥한 유망 콘텐츠 육성…한·중 FTA 적극 활용”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중앙아시아, 몽골 등 유라시아 국가와 경제협력을 위한 거점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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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유라시아 국가와 경제협력 위한 거점 확충”
최경환 ”유라시아 국가와 경제협력 위한 거점 확충”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중앙아시아, 몽골 등 유라시아 국가와 경제협력을 위한 거점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유라시아에) 우리 기업 진출이 본격화할 수 있도록 정부의 마중물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인프라 부족, 높은 물류비용, 투자 불확실성 등 기업 진출을 가로막는 장벽을 완화하기 위해 유라시아 역내 교통·물류, 정보통신기술(ICT), 에너지 등 분야에서 상호 연계성을 높이기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 부총리는 “경제협력을 위한 거점을 확충하고 투자환경 개선, 정보 접근성 강화를 병행하는 등 단계별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유라시아에 대해 “유럽연합의 단일 시장처럼 거대한 경제 블록의 잠재력을 갖고 있다”면서 “앞으로 한국이 유라시아와 태평양을 연결하는 관문으로서 협력을 가속화하기 위한 촉진자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당분간 어려운 대외 여건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주요국과의 경쟁도 한층 더 치열해 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우리 수출 기업들이 보다 나은 여건에서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대외적으로 정상외교,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 확대 등을 통해 국가간 협력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중국 소비자들이 선호할 수 있는 분야별 유망 콘텐츠를 육성하고, 중국 내 규제를 고려한 온라인 등 새로운 경로의 콘텐츠 수출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중국의 생활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되면서 콘텐츠 소비 시장도 높은 성장세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최 부총리는 “최근 타결한 한·중 FTA로 관광, 엔터테인먼트 분야 등 콘텐츠 시장 개방이 일부 이뤄지는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하겠다”며 “중국 내 불법 저작물 유통, 모방, 규제 등으로 인한 수출 기업의 애로 해결을 위한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내 콘텐츠 산업의 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융·컨설팅 지원과 전문 인력 양성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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