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나에게 선물하기’셀프기프팅’ 새로운 문화로

지친 나에게 선물하기’셀프기프팅’ 새로운 문화로

입력 2014-12-15 00:00
수정 2014-12-15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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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이 지친 일상에서 ‘힐링’할 수 있도록 나 자신을 위해 스스로 선물하는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22∼23일 방문고객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신을 위한 연말 선물을 준비하겠다고 한 고객이 95%였다고 15일 밝혔다.

한 해를 열심히 보낸 자신에게 스스로 선물하는 ‘셀프기프팅’(self-gifting) 이 새로운 소비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고 백화점 측은 분석했다.

선호 품목은 명품백이 21%로 가장 많았고, 코트(19%), 화장품·향수(10%) 순이었다. 선물 구매 예상 비용은 평균 35만원으로, 지난해 설문조사(48만원)보다 10만원 이상 낮아졌다.

셀프기프팅이 1년간 절약하며 지낸 자신에게 보상한다는 개념이지만, 기본적인 소비 심리가 풀리지 않아 구매 비용이 줄어들었다고 롯데백화점은 설명했다.

이런 추세에 발맞춰 롯데백화점은 셀프기프팅족을 겨냥해 ‘나를 위한 작은 사치’라는 감성적 마케팅을 도입했다.

지난 12일 최우수 고객에게 발송한 특별 DM(판촉우편물)은 할인 품목 위주로 구성된 기존 DM과 달리 명품가방 등 셀프기프팅 설문조사에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난 상품 중심으로 구성됐다.

또 DM에 연예인 등 유명인과 고객들이 선택한 ‘나를 위한 선물’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 각 상품을 소개했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셀프기프팅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셀프기프팅 마케팅을 벌여 소비심리를 진작시키기 위해 관련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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