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설 선물비용 줄인다…평균 17만원으로 4만원↓”

“올 설 선물비용 줄인다…평균 17만원으로 4만원↓”

입력 2015-01-19 08:54
수정 2015-01-1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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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고받고 싶은 선물은 상품권·현금이 1위

올해 소비자들이 설 선물 비용을 줄일 계획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온라인 장터 옥션(www.auction.co.kr)이 회원 1천237명을 대상으로 ‘설 지출 계획’ 설문조사를 한 결과, 설 선물에 평균 17만원을 쓸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작년 설 조사 당시(21만원)보다 4만원 줄어든 것이라고 옥션 측은 전했다.

금액 대별로 보면 10만원 미만의 선물을 계획하는 이들이 전체의 47%를 차지했고, 성별로는 남성은 20만원을, 여성은 15만원을 지출할 계획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계획하는 선물로는 상품권·현금이 55.6%로 가장 많았고, 건강식품(30.8%), 과일(19.7%), 정육(17.9%), 생활용품(17.1%), 의류(7.7%) 등이 뒤를 이었다.

받고싶은 선물 역시 상품권·현금이 67.5%로 1위를 차지했고, 생활용품(16.2%), 정육(13.7%), 건강식품(10.3%), 과일(10.3%), 의류(7.7%) 등의 순이었다.

생활용품 중에서는 햄과 참치 등 가공식품(46.2%)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고, 치약과 샴푸 등 위생용품(23.9%)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들은 차례상 준비에는 작년보다 소폭 줄어든 평균 23만원을, 부모님 용돈으로는 평균 18만원을 지출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명절 기간 쇼핑한다는 회원은 70%에 달했는데, 이 중 45%는 PC로, 23%는 모바일로 한다고 답했고, 마트와 백화점을 이용한다는 회원은 17%에 그쳤다. 쇼핑 품목은 생활용품이 60%로 가장 많았다.

옥션 온사이트마케팅 지경민 부장은 “연초에 가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담뱃값과 식품 등 서민 물가가 인상됨에 따라 가계부담이 커져 설 선물 준비 비용을 줄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옥션은 19일 ‘유니레버 뷰티 3종 세트’를 반값인 2천900원에 판매하는 등 설 일주일 전까지 인기선물을 매일 특가로 판매하는 ‘설 선물대전’을 진행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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