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E등급으로 평가…수도권 500가구 이상 단지 시범공개
아파트의 평형별 난방·전기 등 에너지사용량이 등급으로 매겨져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공개된다.국토교통부는 27일부터 네이버·부동산114·부동산테크 등 포털에 수도권에 있는 500가구 이상인 아파트 단지의 연간 에너지사용량을 A∼E 등급으로 구분해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에너지사용량 등급은 아파트의 같은 평형을 기준으로 매겨진다. 등급은 평형별 실제 에너지사용량을 기초지방자치단체(시·군·구) 단위의 표준 에너지 사용량으로 나눈 값에 100을 곱해 산출한다.
에너지사용량이 적을수록 A에 가깝고 많을수록 E에 가까워지는 식이다.
국토부는 우선 시범으로 수도권 전체 2천587단지(1만2천531개 평형) 가운데 505단지(1천485개 평형)에 대한 정보 중 A∼B등급에 해당하는 평형을 공개한다.
앞으로 전국의 500가구 이상 아파트와 3천㎡ 이상 비주거 건축물로 공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아파트의 에너지관련 정보를 손쉽게 확인하고 민간에서 관련 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은 물론 에너지 절약 유도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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