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 직전” 잠실 제2롯데, 하루 손님이…충격

“부도 직전” 잠실 제2롯데, 하루 손님이…충격

입력 2015-03-23 14:37
수정 2015-03-24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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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들, 市에 영업정상화 촉구…서울시 “안전 철저 검증 후에만 재개장 가능”

“현재 상황이 지속되면 종업원 월급은커녕 부도가 나 문을 닫을 수밖에 없습니다.”

제2롯데월드 입점 상인들이 수족관·영화관 영업 중단과 주차요금 완전 유료화로 영업에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며 23일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탄원서를 제출했다.

제2롯데월드 쇼핑몰 내부 모습. 연합뉴스
제2롯데월드 쇼핑몰 내부 모습.
연합뉴스


이들은 탄원서에서 “지난해 임시개장 시기가 한두 달 미뤄지면서 큰 손실을 입었고 채용한 직원들도 떠나보냈다”면서 “다른 판매시설에서는 볼 수 없는 주차요금 완전 유료화와 주차예약제 등으로 초기부터 큰 적자 상태로 영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그러나 안전문제로 잇단 구설에 올라 지난해 12월 영화관과 수족관의 영업이 중단됐고 가뜩이나 적은 매출은 또 반으로 줄었다”며 “수족관과 영화관이 모두 보완을 마치고 전문기관에서 검증도 받았는데 왜 아직 영업 중단 상태냐”고 지적했다.

대표로 탄원서를 제출한 최승윤 오가다 제2롯데월드점 대표는 “우리가 원하는 것은 남들과 같은 조건으로 영업하는 것이며, 수족관과 영화관을 조속히 개장해 주고 주차 규제도 해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롯데 측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임시개장 후 이달까지 총 입장객 수는 약 1000만명이며, 하루 평균 방문객 수는 7만명을 웃도는 수준이다. 개장 초기에는 하루 평균 방문객 수가 10만명 수준이었지만 수족관과 영화관이 영업을 중단한 12월부터는 5만∼7만명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 때문에 롯데 측은 서울시, 국민안전처 등에 조속한 재개장을 요청하고 있지만 서울시는 지난해 잇단 안전문제로 구설에 오른 후 재개장에 신중을 기하겠다는 입장이다. 국민안전처, 시민자문단 등 검증을 거쳐 시민 정서 등을 고려해 재개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유례 없는 초고층 건물에 대한 시민 불안이 쉽게 수그러지지 않고 있다”면서 “철저한 안전 검증 후에만 재개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제2롯데월드는 착공 4년 5개월 만인 24일 100층을 넘어섰다.

국내에서 100층을 넘긴 구조물은 이 건물이 처음으로, 완공되기도 전에 층수 기준으로 이미 세계 초고층빌딩 10위권에 진입했다. 이날 롯데월드타워 중앙 구조물(코어월)은 100층, 높이로는 413.65m를 넘어섰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높은 송도국제도시 동북아무역센터(지상 68층·305m), 한 때 고층 빌딩의 상징이었던 타워팰리스 3차(69층·264m)나 여의도 63빌딩(63층·249m) 등을 크게 웃도는 층수와 높이다. 100층 돌파까지 현장에서 사용된 콘크리트 양은 19만 5000㎥에 이르고, 철골과 철근도 4만여t이 들어갔다. 건물 외관을 감싸는 천막(커튼월)만 1만 2800개가 붙었고, 77만 6000명의 인력이 공사에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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