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회사채 금리가 사상 첫 1%대로 떨어지고 3년 및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최저치 기록을 다시 썼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AA- 등급 3년 만기 무보증 회사채 금리는 연 1.992%로 0.019%포인트 하락했다.

이 등급 회사채 금리가 1%대로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BBB- 등급 3년 만기 회사채도 연 7.887%로 0.019%포인트 떨어져 연중 최저치를 나타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도 연 1.721%로 전날보다 0.027%포인트 하락했고 국고채 5년물 금리도 연 1.802%로 0.021%포인트 내려 각각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연 2.160%로 0.008%포인트, 20년물 금리는 연 2.353%로 0.007%포인트, 30년물 금리는 연 2.439%로 0.012%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통안증권 1년물 및 2년물 금리는 나란히 연 1.715%로 각각 0.018%포인트, 0.022%포인트 하락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연 1.85%,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연 1.88%로 전날과 같았다.

문홍철 동부증권 연구원은 “시장에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금리 결정 때 당분간 가계부채보다 거시경제를 우선하겠다’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30일 발언 여파가 계속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문 연구원은 “다만 장기물의 경우 시장에서 안심전환대출 관련 주택저당증권(MBS) 발행 증가에 대한 부담감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