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금리시대 ELS에 몰리는 돈

초저금리시대 ELS에 몰리는 돈

전경하 기자
전경하 기자
입력 2015-04-09 00:16
수정 2015-04-09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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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24조1039억… 작년比 74%↑

초저금리로 투자자금이 주가연계증권(ELS)으로 몰리고 있다.

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1분기 ELS 발행액은 24조 1039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4.4%나 늘었다. 통상 ELS 발행이 몰리는 지난해 4분기 24조 249억원보다도 많다.

사상 최저인 1%대 기준금리에다 국내 증시의 완만한 상승 등으로 ELS가 중위험·중수익 투자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린 지난달 12일 전에는 하루 평균 발행 금액이 3754억원이었으나 금리 인하 이후 4774억원으로 27.2% 늘었다.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원금비보장형 ELS를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져 원금비보장형이 전체 발행액의 85.5%(20조 6158억원)를 차지했다. 개별 종목보다는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발행이 전체 발행액의 99.1%(23조 8943억원)였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2015-04-09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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