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효과’로 원화값 약세…달러당 6.9원 상승 개장

‘옐런 효과’로 원화값 약세…달러당 6.9원 상승 개장

입력 2015-05-26 09:18
수정 2015-05-2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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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연내 금리인상 시사 발언의 영향으로 달러화에 견준 원화 값이 약세로 돌아섰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1,097.8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 대비 7.7원 올랐다.

이에 앞서 2거래일 연속 내림세(원화 강세)이던 원·달러 환율은 이날 전 거래일 종가보다 6.9원 오른 달러당 1,097.0원에 거래가 시작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옐런 의장이 지난 22일(미국 현지시간) 연내 금리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한 것이 달러화를 강세로 돌려놓은 것으로 보인다.

옐런 의장은 “올해 안 어느 시점에는 연방기금금리 목표치를 높이기 위한 초기 조치에 나서고 통화정책의 정상화 절차를 시작하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의 연내 금리 인상이 어느 정도 예상된 사안이고, 월말 네고(수출업체 달러화 매도) 물량이 대기하고 있는 만큼 달러화 강세는 일정 수준에서 제한될 것으로 관측된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꾸준히 유입되는 외국인 자금과 월말의 달러화 공급 요인이 부각되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주 1천100원대에서 저항이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전 9시 1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6시 뉴욕시장 대비 5.32원 오른 100엔당 902.05원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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