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년-한국경제를 이끈 기업들] CJ, 식품·바이오·연예·미디어 산업 선도

[광복 70년-한국경제를 이끈 기업들] CJ, 식품·바이오·연예·미디어 산업 선도

입력 2015-08-27 23:52
수정 2015-08-28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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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국산 설탕 생산에 성공한 1953년 11월 부산 전포동 제일제당 공장에서 직원들이 제품을 포장하고 있다. CJ그룹 제공
국내 최초로 국산 설탕 생산에 성공한 1953년 11월 부산 전포동 제일제당 공장에서 직원들이 제품을 포장하고 있다.
CJ그룹 제공
설탕 회사로 출발한 CJ그룹은 생활문화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최근에는 중국과 베트남 등 거대 소비시장에 진출하며 글로벌 창조기업으로 제3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CJ의 모태인 제일제당은 1953년 설립됐다. 전쟁으로 모든 물자가 부족한 시절, 생필품인 설탕의 국산 제조를 이끌었다. 국내 첫 설탕 생산에 성공한 11월 5일이 CJ의 창립기념일이다.

CJ는 삼성그룹에서 분리돼 독립경영을 시작한 뒤 생활문화기업으로 변화를 선포했다. 1996년 제일제당그룹 출범 당시 매출액 1조 7000억원의 식품기업은 26조 8000억원(지난해 말 기준)의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 섰다. 국내 부동의 1위인 식품 및 바이오사업과 더불어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분야에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지난 2011년 대한통운을 인수해 물류 및 신유통에서도 1위를 달린다.

CJ는 중국과 동남아의 내수시장을 직접 개척하는 방식으로 국제 사업을 키우고 있다. 제2의 CJ를 건설 중인 중국에서는 CJ오쇼핑(홈쇼핑)과 뚜레쥬르 등 식품사업 진출이 활발하다. 제3의 CJ 건설을 목표로 하는 베트남에서는 CGV 멀티플렉스 극장 사업과 영화제작이 눈에 띈다. CJ는 중장기적으로 북미와 유럽, 남미 등 기타 지역 진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

2015-08-28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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