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도 車·철강 ‘먹구름’- 조선 ‘비’

연말에도 車·철강 ‘먹구름’- 조선 ‘비’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5-10-11 18:00
수정 2015-10-11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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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4분기 산업기상도 전망

“연말까지 건설과 전자 업종에는 햇살이 들겠다. 자동차, 기계, 철강, 유화·정유, 섬유·의류 업종은 흐리고 조선 업종에는 겨울비가 내리겠다.”

대한상공회의소가 11일 내놓은 올해 4분기 산업기상도의 요지다. 대한상의가 10여개 업종 단체와 함께 전망을 조사한 결과 사물인터넷(IoT)의 급성장으로 반도체가 잘 팔리는 전자·정보기술(IT) 업종과 부동산 규제 완화와 공공투자 활성화 대책으로 호조를 보이는 건설 업종은 ‘구름 조금’으로 업황이 개선될 전망이다.

반면 수출 감소와 경쟁국 일본의 통화 약세로 어려움을 겪는 자동차 업종은 ‘흐림’으로 예보됐다. 중국 경기 부진과 엔저에 시달리는 기계 업종과 세계시장에 물량을 쏟는 중국 탓에 철강 업종 역시 ‘흐림’이다. 정유·유화 업종과 섬유·의료 업종도 ‘흐림’으로 예보됐다. 각각 중국 등 전 세계 시장의 수요 부진이 원인이다.

‘어닝쇼크’와 발주량이 급감하는 조선 업종은 ‘비’가 예상된다. 대한상의는 “코스피200에 포함된 조선업체의 영업이익률이 지난 2분기 마이너스 28%로 수익성 악화가 심각하고 발주량도 지난 8월 79척으로 최근 6년간 가장 적어 업황 개선도 어려워 보인다”고 설명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2015-10-12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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