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10’ 테두리는 진짜 金…뒤늦게 알린 이유는

‘LG V10’ 테두리는 진짜 金…뒤늦게 알린 이유는

입력 2015-10-22 14:40
수정 2015-10-2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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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새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V10’(V10)의 테두리가 진짜 금으로 제작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LG전자는 이달 초 V10 모델 3종(럭스 화이트·모던 베이지·오션블루)을 국내에 출시했다. V10은 세계 최초로 몸체(옆면 테두리)에 스테인리스 스틸을 적용한 스마트폰. 그런데 유독 ‘럭스 화이트’와 ‘모던 베이지’ 모델만 옆면 테두리가 금빛을 띠고 있어 일각에서는 진짜 금을 입힌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LG전자는 22일 두 모델의 스테인리스 테두리에 88.33%의 순도의 금(20K)을 입힌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9월 세계가전박람회(IFA)에서 공개한 스마트워치 ‘워치어베인 럭스’에 23K(96.5%) 금을 사용한 적이 있지만 스마트폰에 금을 입힌 건 국내 최초다.

LG전자는 왜 이제 와서 도금 사실을 밝혔을까. 일찍이 알렸더라면 출시 초반 소비자들의 관심을 더 끌 수 있었을 텐데 말이다.

LG전자에 따르면 제품별 디자인 차이와 이에 따른 형평성 문제가 컸다.

‘럭스 화이트’와 ‘모던 베이지’ 모델은 테두리에 도금하면 더욱 세련돼 보이는 효과를 내지만 비교적 어두운 색상인 ‘오션블루’에는 금빛을 입히는 게 오히려 촌스러워 보이는 역효과가 났기 때문이다.

색상만 다를 뿐 같은 성능, 같은 가격의 제품인데 ‘오션블루’만 도금 처리를 하지 않은 사실이 알려지면 제품 간 형평성 이슈가 부각될 우려가 있었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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