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시장 관망세 확산…원/달러 환율 소폭 하락

외환시장 관망세 확산…원/달러 환율 소폭 하락

입력 2015-12-11 15:30
수정 2015-12-1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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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미국 금리 결정 앞두고 1.8원 내린 1,179.5원 마감

원/달러 환율이 소폭으로 하락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종가는 1,179.5원으로 전일보다 1.8원 떨어졌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2.2원 떨어진 1,179.1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오후 한때 1,182.1원까지 올랐다가 수출업체의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 등으로 다시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은 이번 주 들어 계속 오르다가 4일 만에 하락했다.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적지 않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을 앞두고 관망하는 흐름이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7∼8일 미국 고용지표 호조와 국제유가 급락 영향으로 이틀간 21.9원이나 올랐다.

이후 급등세는 진정됐지만 10일까지 상승세는 유지됐다.

국제유가가 급락한 데다 위안화를 비롯한 아시아 국가의 통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화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매도세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다음 주에는 미국의 기준금리 결정이 큰 이벤트로 꼽힌다.

연준은 오는 15∼16일(현지시간) 개최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현재 연 0∼0.25%인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성우 NH선물 연구원은 “다음 주에는 FOMC가 열리고 위안화 약세도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은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66.20원으로 전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4.73원 내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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