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는 좁다고 전해라~ 해외로 쭉쭉 뻗어 가는 유통업계] 처음 만난 베트남

[국내는 좁다고 전해라~ 해외로 쭉쭉 뻗어 가는 유통업계] 처음 만난 베트남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5-12-28 23:08
수정 2015-12-29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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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4년 만에 해외 개점… 동남아 1호

이마트가 28일 베트남의 경제수도 호찌민에 새 점포를 열었다. 이마트가 해외 매장을 낸 것은 2011년 이후 4년 만이며 동남아시아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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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는 28일 베트남의 경제 수도 호찌민의 최대 상권 고밥에 베트남 1호점을 열었다. 현지 손님들이 매장을 찾아 장을 보고 있다. 이마트 제공
이마트는 28일 베트남의 경제 수도 호찌민의 최대 상권 고밥에 베트남 1호점을 열었다. 현지 손님들이 매장을 찾아 장을 보고 있다.
이마트 제공
이마트 베트남 1호점은 호찌민 중산층 밀집 지역이자 최대 상권인 고밥에 들어섰다. 이마트는 중국에 진출했다가 뼈아픈 실패를 맛본 경험이 있다. 1997년 2월 중국 상하이에 점포를 낸 뒤 2010년까지 중국에서만 점포를 27개로 확장했으나 눈덩이 적자를 이기지 못하고 그 해 12월부터 점포 정리에 나섰다. 현재 중국 내 점포는 8개다.

이마트는 중국에서의 실패를 거울삼아 철저한 현지화로 베트남 시장을 공략한다. 인력부터 상품까지 현지인의 수요에 초점을 맞췄다. 점장을 비롯한 300명가량의 점포 인력 가운데 95% 이상을 베트남 현지인으로 채용했다. 베트남 인구의 오토바이 이용률이 80% 이상인 점을 고려해 오토바이 15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마트는 호찌민에 두 번째 점포를 내고 베트남 전역과 라오스, 인도네시아 등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2015-12-29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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