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 데이트 비용, 男 15만원…女 선물 1위는 ‘보석’

화이트데이 데이트 비용, 男 15만원…女 선물 1위는 ‘보석’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3-10 11:34
수정 2016-03-10 11: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화이트데이. 자료사진. 롯데마트 제공
화이트데이. 자료사진. 롯데마트 제공

남성들이 오는 14일 화이트데이에 연인과 데이트를 하면 15만원가량을 쓸 것으로 예상했다.

10일 결혼정보회사 듀오에 따르면 2월 23일~3월 8일까지 20∼30대 미혼남녀 632명(남성 312명·여성 3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화이트데이 평균 데이트 비용은 약 12만원으로 집계됐다.

성별로 나눠보면 선물값을 포함해 남성은 약 15만원, 여성은 약 9만원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탕 외에 이날 주고받는 선물로는 ‘보석 등 액세서리’(21.7%)가 가장 많았고 가방(20.3%)과 지갑(19.1%), 의류·속옷(15.3%), 화장품·향수(13.8%), 구두(7.3%) 등이 뒤를 이었다.

남성들은 선물을 구입하는 이유에 대해 ‘화이트데이를 더욱 특별하게 기념하기 위해’(22.1%) 또는 ‘애인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어서’(19.9%)라는 의견이 많았고, 여성은 ‘겸사겸사 무언가 해주고 싶던 터라’(28.8%), ‘애정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고자’(25.9%)라는 답이 많았다.

응답자의 과반수는 화이트데이에 데이트를 계획하고 있지 않다(남성 57.4%·여성 52.5%)고 답했는데 화이트데이를 챙기지 않는 이유로는 ‘고백할 대상도 연인도 없어서’(43.2%)라는 답변이 압도적이고 ‘상술에 휩쓸리기 싫어서’(19.3%)라는 답이 뒤를 이었다.

김승호 듀오 홍보팀장은 “화이트데이는 밸런타인데이와 더불어 많은 남녀가 사랑을 고백하는 기념일이지만 가족·친구·동료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건네는 날로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