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왜 포시즌스호텔 선택했을까

구글 왜 포시즌스호텔 선택했을까

입력 2016-03-10 22:54
수정 2016-03-10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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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알파고 대국 장소 화제

최신 시설에 접근성 뛰어나…미래에셋이 지분 60% 소유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결에 전 세계 관심이 집중되면서 대국 장소로 포시즌스 호텔 서울이 결정된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포시즌스 호텔의 접근성, 국내 주요 호텔 중 가장 최신이라는 점 등을 고려해 대국 장소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포시즌스 호텔이 국내에선 아직 인지도가 높지 않지만 북미에선 가장 유명한 호텔 중 하나라 구글이 친숙감을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포시즌스 호텔 측은 “구글이 장소 선정과 관련한 뒷얘기를 (대국이 끝난 뒤) 나중에 공개하겠다고 했다”며 함구하고 있다.

이사도르 샤프 회장이 1960년 캐나다에서 설립한 포시즌스 호텔은 40여개국에 100여개 지점을 거느리고 있다. 서울에는 6성급 특급호텔로 지난해 10월 문을 열었다. 박현주 회장이 이끄는 미래에셋그룹 계열사 미래에셋자산운용이 60% 지분을 갖고 있다. 박 회장이 5300억원을 들여 지은 포시즌스 호텔은 이번 대국으로 인지도 상승은 물론 잠재적 고객 확보에도 성공해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홍보 효과를 누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6-03-1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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