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에도 자구책 공식요청…대형조선사 구조조정 박차

삼성重에도 자구책 공식요청…대형조선사 구조조정 박차

유영규 기자
유영규 기자
입력 2016-05-03 17:39
수정 2016-05-0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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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이 삼성중공업에 자구계획 제출을 공식 요청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중공업 주채권은행인 산은은 “삼성중공업이 진행할 수 있는 경영 개선 계획 등이 담은 자구계획안을 제출해 달라”고 요구했다. 자구계획안에는 자산 매각과 인력 구조조정 계획, 비용 삭감을 포함한 경영 합리화 계획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요청은 지난달 28일 함영주 하나은행장이 현대중공업 권오갑 사장을 만나 자구책 마련을 요구한 이튿날인 29일 삼성중공업 측에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앞서 현대중공업과 마찬가지로 삼성중공업에 대해서도 채권단이 자구계획을 제출받아 관리하라고 발표한 바 있다”면서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에 자구책 제출을 요구한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삼성중공업이 그동안 자체 구조조정을 계속해 온 터라 채권단이 만족할 만한 추가 자구안이 만들어질지는 의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이달 말까지 스트레스 테스트(위기 상황을 얼마나 견뎌낼 수 있을지 판단하기 위한 재무건전성 조사)를 실시해 상반기 내에 인력·임금·설비 조정 등을 포함한 전반적인 대응 방안을 세우겠다는 방침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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