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13일부터 금리인하

시중은행 13일부터 금리인하

신융아 기자
신융아 기자
입력 2016-06-10 22:30
수정 2016-06-10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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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적금 인하 시기·폭 저울질…대출금리는 시차 두고 내릴 전망

한국은행이 지난 9일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내림에 따라 시중은행들도 이르면 13일부터 금리를 잇따라 내릴 전망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다음주 중 일부 예·적금 상품의 금리를 내릴 계획이다. 기준금리에 변동되는 큰만족실세예금, 정기적금 등이 대상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내려감에 따라 금리 인하 폭과 대상, 적용 시기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은행들도 금리 인하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국민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등은 인하 방침을 정해 놓고 시기를 ‘눈치’ 보고 있다. 농협은행이 금리를 내리면 곧바로 가세할 것으로 보인다.

정책성 대출상품의 금리도 일부 내린다. 주택금융공사는 오는 16일 보금자리론 금리를 0.2% 포인트 인하한다. ‘아낌e-보금자리론’은 연 2.60~2.85%이던 금리가 연 2.40(10년 만기)∼2.65%(30년)로 낮아지면서 역대 최저 수준이 됐다.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는 ‘u-보금자리론’과 은행에서 신청하는 ‘t플러스 보금자리론’의 금리도 연 2.70∼2.95%에서 연 2.50∼2.75%로 떨어진다.

반면 대출 금리는 시차를 두고 내려갈 전망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예금 금리는 기준금리를 반영한 시장금리(금융채·국채·CD91일물 등)에 따라 정해지지만 대출은 (한 달에 한 번 조정되는) 코픽스 금리에 대부분 연동되기 때문에 두세 달 차이가 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2016-06-1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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