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공모株 청약할걸”…올해 평균 수익률 41% ‘대박’

“코스닥 공모株 청약할걸”…올해 평균 수익률 41% ‘대박’

입력 2016-06-27 07:28
수정 2016-06-27 07:2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코스피 공모주는 13% 수준…“상장 후 투자는 신중하게”

올해 상반기 등판한 새내기 공모주(株)들이 대체로 높은 수익률을 올린 가운데 특히 코스닥 공모주의 약진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으로 올 상반기 신규 상장된 종목 24개 가운데 코스닥주 19개의 공모청약가(공모가) 대비 평균 수익률은 40.71%로 집계됐다.

코스닥 공모주 가운데 수익률 1위는 지난 23일 상장된 녹십자랩셀로, 공모가와 비교해 무려 237.8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녹십자랩셀은 브렉시트(Brexit) 한파가 불어닥친 지난 24일에도 상한가를 쳤다.

이에 따라 24일 종가(6만2천500원)는 공모가(1만8천원)의 3배를 훌쩍 뛰어넘었다.

녹십자랩셀 다음으로는 큐리언트(+156.67%), 유니트론텍(+62.86%), 에스티팜(+51.72%), 크리스탈신소재(+34.17%) 순으로 수익률이 높았다.

유가증권시장 신규 상장주 5개의 공모가 대비 평균 수익률은 12.50%로, 코스닥 공모주들에 한참 못 미쳤다.

그러나 코스피 전체 수익률(-1.84%)보다는 훨씬 높았다.

해태제과식품이 79.80%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려 코스피 공모주 가운데 대장주 노릇을 톡톡히 했다.

그러나 대림씨엔에스(-11.01%), 제이에스코퍼레이션(-5.43%) 등은 마이너스 수익을 기록해 공모주 평균 수익률을 깎아먹었다.

코스피·코스닥 시장에 올해 입성한 24개 전체 공모주의 평균 수익률은 33.59%로 집계됐다.

13개 종목이 플러스 수익을 내 공모 이후 주가가 오른 회사가 전체의 절반을 조금 넘었다.

한편 상장 첫날 가격인 시초가 대비 평균 수익률은 -2.14%로 공모가 대비 수익률보다 현저히 낮았다.

특히 24개 종목 중 19개 종목의 주가는 시초가보다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공모주를 상장 직후의 거래에서 매입하면 돈을 벌기가 어려웠던 셈이다.

김세찬 대신증권 연구원은 “저금리에 박스권 증시가 이어지면서 높은 수익을 안기는 공모주 투자가 주목받지만 상장 후 투자할 때는 해당 기업의 펀더멘털과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신중히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