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택 전월세 전환율, 1년새 0.7%포인트 하락

전국 주택 전월세 전환율, 1년새 0.7%포인트 하락

류찬희 기자
입력 2016-08-05 15:57
수정 2016-08-05 15: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송파구 아파트 첫 3%대 진입

전월세 전환율이 1년 새 0.7%포인트 하락했다. 서울 송파구 아파트 전월세 전환율은 사상 처음 3%대로 떨어졌다.

한국감정원은 지난달 기준 전국 주택 종합 전월세 전환율이 6.8%로 조사됐다고 5일 밝혔다. 전월세 전환율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비율이다. 비율이 높으면 상대적으로 전세보다 월세 부담이 높다는 의미다. 전월세 전환율 하락은 보증금 비율을 높게하는 준전세가 증가하고 저금리가 이어지는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6.0%를 기록했다. 경북이 10.1%로 가장 높았고 충북 9.3%, 전북 8.8%, 강원·충남 8.2%, 경남 8.1% 순이다.

다른 유형의 주택보다 아파트의 전월세 전환율이 상대적으로 낮다. 아파트는 4.9%, 연립·다세대 주택은 7.2%, 단독주택은 8.6%로 조사됐다. 특히 서울 송파구 아파트의 전월세 전환율은 감정원이 2011년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3%대(3.9%)를 기록했다. 2011년 1월 6.7%에서 약 5년 반 만에 2.8%포인트 떨어졌다. 위례·하남미사 강변도시 등 새 아파트 입주 증가로 바로 인접한 송파구의 전월세 가격이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