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인 10년 보증’ 삼성 SUHD TV 판매 급증

‘번인 10년 보증’ 삼성 SUHD TV 판매 급증

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입력 2016-08-08 22:32
수정 2016-08-08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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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최다 2500대 이상 판매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TV인 SUHD TV가 ‘번인’(Burn-in) 현상에 대한 10년 무상 보증이라는 파격적인 마케팅으로 최근 판매량이 뛰어오르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2주차에 국내 시장에서 SUHD TV를 2500대 이상 판매했다. 이는 SUHD TV가 출시된 뒤 주간 판매량으로 가장 높은 기록이다. 이에 힘입어 지난달 SUHD TV 판매량은 6월 대비 약 50%,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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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지난달부터 시작한 ‘번인 10년 무상 보증’ 프로그램이 판매량을 끌어올렸다고 분석하고 있다. 번인은 TV를 시청할 때 같은 화면을 장시간 켜 놓거나 특정 이미지가 고정된 위치에서 반복적으로 노출될 경우 이미지의 잔상이 얼룩처럼 남아 있는 현상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부터 오는 9월까지 석 달간 SUHD TV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번인 현상에 대해 10년간 무상 보증을 제공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TV의 번인은 오래 사용하면 생겨나는 현상으로 간주해 무상 보증을 제공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화질의 내구성을 강조하기 위해 이 같은 프로그램을 내놓았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인 UHD TV 4개 모델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20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 이벤트도 호응을 얻었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2016-08-09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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