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신설법인 8천개, 역대최대…불황속 살길 찾는 창업 많다

지난달 신설법인 8천개, 역대최대…불황속 살길 찾는 창업 많다

입력 2016-12-29 12:39
수정 2016-12-29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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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청은 올해 11월 신설법인이 8천23개로 지난해 같은 달(7천438개)보다 7.9% (585개) 늘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매년 11월 설립된 법인 수로는 역대 최대치다.

중기청 관계자는 “올해 11월 법인등록일수가 지난해 11월보다 하루 늘어난 데다 제조업·건설업·영상정보서비스업 법인이 많이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새로 생긴 법인의 특징을 업종별로 보면 도소매업(1천709개/ 21.3%)이 가장 많았고, 제조업(1천656개/ 20.6%), 부동산임대업(877개/ 10.9%), 건설업(742개/ 9.2%)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11월과 비교해 증가 규모를 보면 제조업(129개)과 도소매업(123개)이 가장 많이 늘었다.

길어진 불황 속에 살 길을 찾아 창업을 하는 이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중기청 관계자는 “도소매업을 생계형 창업으로 보는 시각도 있지만 법인 창업은 아주 영세한 규모의 자영업은 아니므로 생계형 창업이 신설법인 증가를 이끌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제조업 창업이 늘어난 것도 이런 해석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대표자 연령별로는 40대(2천964개/ 36.9%)와 50대(2천77개/ 25.9%)가 설립한 법인이 많았다.

연령과 업종별 특성을 함께 살펴보면 30세 미만과 30대는 도소매업체(207개·444개)를, 40대와 50대, 60세 이상은 제조업체(623개·482개·159개)를 많이 설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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