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넘긴 분양시장, 오피스텔·아파트 쏟아진다

대선 넘긴 분양시장, 오피스텔·아파트 쏟아진다

입력 2017-05-07 10:09
수정 2017-05-0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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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까지 오피스텔 1만650실·청약조정지역 아파트 1만6천여가구 분양

황금연휴와 장미 대선이 지나고 그동안 분양을 미뤄왔던 건설업계가 신규 물량을 쏟아내면서 내달까지 오피스텔과 아파트 분양이 숨 돌릴 틈 없이 이어질 전망이다.

7일 부동산 리서치·분양홍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오는 9일 대통령 선거 이후 내달 말까지 전국에서 오피스텔 19개 단지, 1만650실이 공급될 예정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에서 가장 많은 4천720실(7곳)이 분양된다. 이어 ▲ 인천 4천481실(4곳) ▲ 울산 444실(1곳) ▲ 제주 372실(1곳) ▲ 서울 365실(2곳) ▲ 대구 108실(1곳) ▲ 세종 64실(1곳) ▲ 충북 50실(1곳) ▲ 전북 46실(1곳) 등의 순이다.

전체 오피스텔 분양 물량의 86%가 수도권에서 쏟아진다.

물량이 가장 많은 경기에서는 이달 용인 역북지구에서 ‘안강 더 럭스나인’ 전용면적 20∼51㎡ 468실,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에서 주상복합 ‘안양 명학역 유보라 더 스마트’ 전용면적 59㎡ 오피스텔 150실이 분양에 나선다.

경기 다음으로 물량이 많은 인천에서는 내달 현대건설이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랜드마크시티에서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 전용면적 84㎡ 오피스텔 2천784실을 분양한다.

대선이 끝나기를 기다린 것은 오피스텔만이 아니다. 청약조정지역에서도 대선 이후 6월 말까지 밀려있던 아파트 분양이 계속된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대선 이후 내달 말까지 전국 청약조정지역에서 아파트 31개 단지, 1만6천38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난해 11·3 부동산 대책에 따라 청약규제가 강화된 청약조정지역은 전국적으로 모두 37곳이다.

서울 25개구(공공·민간택지)를 비롯해 ▲ 경기 과천·성남(민간·공공택지) ▲ 경기 하남·고양·남양주·동탄2신도시(공공택지) ▲ 부산 해운대구·연제구·동래구·남구·수영구(민간택지) ▲ 세종(공공택지) 등이다.

이 지역에서는 세대주가 아니거나 2주택 이상 보유자, 5년 이내 당첨된 적이 있는 경우 1순위 청약 자격 대상에서 제외된다. 가족 중 5년 이내에 다른 주택에 당첨된 적이 있으면 최대 5년까지 재당첨이 제한된다.

청약조정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는 대선 이후 내달 말까지 17개 단지, 8천 312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고덕주공 7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 신반포 6차를 재건축하는 ‘센트럴자이’ 등 서울 전체 분양 물량의 76%에 이르는 12개 단지, 6천382가구가 재개발·재건축 물량이다.

경기도 내 청약조정지역에서는 고양 지축지구 센트럴 푸르지오, 성남 고등지구 호반베르디움,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 등 12개 단지, 1만5천112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부산 청약조정지역에서는 2개 단지, 1천272가구가 분양되고 세종시는 대선 이후 분양 예정 단지가 없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황금연휴와 대선으로 밀려있던 분양 물량이 내달 말까지 집중적으로 쏟아져 예비 청약자의 선택 폭은 넓어지겠지만 청약조정지역 내에서는 청약 전 자격 요건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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