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캠핑·골프 ‘열풍’”…불황에도 관련용품 수입 대폭 증가

“한국은 캠핑·골프 ‘열풍’”…불황에도 관련용품 수입 대폭 증가

입력 2017-06-11 10:48
수정 2017-06-11 10:4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올해 1∼4월 문화체육분야 수출입 동향…자전거 수입 크게 줄어

경기불황이 장기화하고 있지만, 캠핑용품과 골프용품 수입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문화체육관광부의 ‘올해 1∼4월 문화체육관광 분야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캠핑용품 수입액은 2천773만4천 달러로 작년동기보다 19.0% 증가했다.

올해 1∼4월 외국산 골프용품 수입액도 1억3천978만1천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6% 신장했다.

이는 경기침체로 가정의 호주머니 사정은 그리 넉넉하지 않지만 20∼40대의 비교적 젊은 층을 중심으로 캠핑과 골프가 대중화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남성들의 대표적 취미거리 중 하나인 낚시 관련 용품 수입도 3천470만 달러에서 3천445만5천 달러로 13.1% 늘어났다.

우리나라 레저용품 수입액 가운데 비중이 0.2%로 매우 미미한 레저·수렵 사격용품 수입액은 13만4천 달러에서 21만8천 달러로 62.8%나 치솟았다.

자전거 수입액은 1억30만1천 달러에서 6천282만8천 달러로 37.4%나 감소했다.

수입 자전거 중 중국산 점유율이 74.2%로 1위를 기록했다.

등산화 수입도 256만7천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74.4% 줄어들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레저용품 상위 5개 수입국으로는 중국이 수위였고 대만, 일본, 베트남, 방글라데시 등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레저업계 관계자는 “경기가 장기간 침체되고 있지만 젊은 층 사이에서는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어 캠핑용품과 골프용품을 중심으로 레저용품 수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