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업계 첫 가정간편식 배송업 진출

CJ대한통운, 업계 첫 가정간편식 배송업 진출

김희리 기자
김희리 기자
입력 2017-06-11 22:38
수정 2017-06-11 23:5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전담 배송조직·전용 터미널 갖춰

CJ대한통운이 택배업계 최초로 가정간편식(HMR) 전문배송업에 진출했다. 1인 가구와 맞벌이 가정의 증가로 가정간편식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CJ대한통운은 매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서 가정간편식을 배송하는 새벽 배송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가정간편식은 데우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는 국이나 반찬 등 완전조리식품, 간단히 조리해서 먹는 반조리식품, 샐러드나 주스 같은 신선식품 등을 말한다.

CJ대한통운은 이를 위해 일반택배가 아닌 가정간편식 전담 배송조직과 전용 터미널을 갖췄다. 배송을 마친 뒤 현장 사진을 찍어 고객이 택배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안심배송 서비스도 제공한다. 지난 4월 서비스를 시작해 안정화 기간을 거쳐 이달 초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현재 30여개 업체와 함께 하루 1200~1500상자의 가정간편식을 배송하고 있다. 향후 전국 주요 대도시를 중심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전국적인 거점과 배송추적 시스템 등 기존에 택배 서비스를 제공하며 구축한 이점을 활용해 가정간편식의 안정적인 배송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2017-06-12 1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