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네 쌍둥이’ 아빠 회사로 첫 나들이

삼성SDI ‘네 쌍둥이’ 아빠 회사로 첫 나들이

이재연 기자
이재연 기자
입력 2018-05-07 22:44
수정 2018-05-07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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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도움으로 잘 자라고 있어”

“다둥이를 키울수록 나눔의 가치를 새록새록 느끼게 돼요. 아이들에게 아빠가 일하는 회사와 이웃들을 보여 주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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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삼성SDI 가족 초청행사에 큰딸 서하(가운데)양과 돌이 채 안 된 네 쌍둥이를 데리고 나온 정형규(오른쪽) 책임 가족이 이 회사 배터리를 쓴 BMW 전기차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삼성SDI 제공
지난 5일 삼성SDI 가족 초청행사에 큰딸 서하(가운데)양과 돌이 채 안 된 네 쌍둥이를 데리고 나온 정형규(오른쪽) 책임 가족이 이 회사 배터리를 쓴 BMW 전기차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삼성SDI 제공
지난 연말 네 쌍둥이를 낳아 삼성SDI 사내에서 화제가 됐던 정형규 책임이 어린이날을 맞아 온 가족을 데리고 회사 나들이에 나섰다. 지난 5일 경기 용인 기흥사업장에서 열린 임직원 가족초청 행사에 시우, 시환, 윤하(딸), 시윤을 데리고 나타난 것. 네 쌍둥이의 첫 나들이에 정 책임 부부는 물론 외할아버지, 외할머니까지 총출동했다.

정 책임과 부인 민보라씨는 지난해 12월 9일 아들 셋에 딸 하나인 이란성 네 쌍둥이를 낳았다. 큰딸 서하(5)양을 낳고 한참 만에 다시 가진 둘째가 네 쌍둥이가 된 것이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전영현 삼성SDI 사장을 비롯해 임직원들이 출산·육아 선물과 격려 메시지를 쏟아냈다. 민씨가 갓난아이들의 일상을 올린 인스타그램은 팔로어가 1만 4000명을 넘으며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정 책임 부부는 “네 쌍둥이를 낳고 나서 회사의 배려에 이어 사회적인 관심과 도움까지 받다 보니 나눔의 중요성을 새삼 느끼게 됐다”면서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모습을 동료들에게 보여 주고 싶어 150일 맞이 첫 나들이로 회사 행사에 오게 됐다”고 말했다.

전 사장은 “가정에서의 행복과 즐거움이 활기 넘치는 직장 생활로 연결된다”면서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춰 가족과의 시간을 늘리는 근무 문화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2018-05-08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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