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 일자리 늘었지만 OECD 평균의 절반

공공부문 일자리 늘었지만 OECD 평균의 절반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입력 2019-02-19 22:22
수정 2019-02-20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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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41만여개… 1년 전보다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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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일자리에서 공공부문 비중이 확대되고 있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나타났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공공부문 일자리 통계’에 따르면 2017년 말 기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등 공공부문 일자리는 총 241만 1000개로 1년 전보다 4만 6000개(1.9%) 늘었다. 공공부문의 고용 비율은 9.0%로 전년보다 0.08% 포인트 상승했다. 공무원의 근속 기간은 15.2년으로 민간 부문(4.0년)의 3.8배였다. 세부적으로는 일반 정부 일자리가 206만 3000개로 전년보다 5만 1000개 늘었고, 정부기관 일자리(186만 7000개)와 공공비영리단체 일자리(19만 6000개)가 각각 2만 5000개 증가했다. 반면 공기업 일자리는 34만 8000개로 전년보다 5000개가 줄었다.

일반 정부의 고용 비율은 7.7%로 전년보다 0.1% 포인트 상승했지만, OECD 평균인 18.1%(2015년 기준)와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친다. 박진우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정책 로드맵에 따라 공공부문 일자리가 증가하고 있지만 실제 채용까지는 시차가 있어 증가폭이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2019-02-20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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