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니지2M’
게임계에서는 리니지2M이 리니지M의 아성을 무너트릴 수 있을지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리니지M은 2017년 6월에 출시된 이후 약 30개월 동안 단 하루도 빼놓지 않고 구글플레이 게임 매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 공고한 자리를 깨고자 지난 10월 카카오게임즈의 ‘달빛조각사’, 이달 초 넥슨의 ‘V4’가 나왔지만 아직은 리니지M을 넘지 못했다. 그렇지만 올해 하반기 대작 중 ‘끝판왕’이라 불리는 리니지2M이라면 왕좌 교체가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게볼루션 홈페이지 화면 캡처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다만 2년 넘게 탄탄한 매니아층을 쌓아온 리니지M도 만만치 않다는 지적이 있다. 리니지M은 지난 7일 신규 클래스 ‘신성검사’를 추가하는 대규모 에피소드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리니지2M 출시 하루 전인 26일부터 서버 최강자를 가리는 ‘그랜드 크로스 시즌1’ 이벤트를 열고 있기도 하다.
또한 리니지2M의 ‘과금 유도’가 과도하다며 실망감을 토로하는 이용자들도 부담이다. 초반에는 어떤 게임인지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사용자들이 몰렸지만 실망한 이들이 빠르게 이탈하면 인기 유지가 쉽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