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총선 기간 ‘급상승 검색어’ 서비스 중단한다

네이버, 총선 기간 ‘급상승 검색어’ 서비스 중단한다

최선을 기자
입력 2020-02-19 13:48
수정 2020-02-1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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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향한 다른 민심, 힘내 vs 사퇴해
조국 향한 다른 민심, 힘내 vs 사퇴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논란이 제기되는 가운데 27일 한 포털의 실시간 검색어 2, 3위가 각각 ‘조국 힘내세요’와 ‘조국 사퇴하세요’가 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연예 기사 댓글도 다음달 중 잠정 폐지
포털 다음도 20일에 ‘실검’ 서비스 종료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가 4·15 총선 기간에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다. 연예 기사 댓글도 잠정 폐지한다. 포털 다음은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를 완전 폐지한다.

19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올해 총선 기간에 ‘급상승 검색어’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네이버는 오는 4월 2일부터 15일 오후 6시까지 급상승 검색어 서비스를 중단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검색어 순위를 개인별로 설정할 수 있게 하는 등 서비스를 개선해 왔지만 총선이 다가오면서 정치적 이슈가 폭증하는 상황을 맞아 결국 잠정 중단을 택했다. 또한 인격 모독과 사생활 침해 논란이 끊이지 않던 연예 기사의 댓글 서비스도 다음달 중에 잠정 폐지하기로 했다. 인물명 연관 검색어 서비스도 중단한다.

네이버의 급상승 검색어 서비스는 지난해 8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 논란에서 찬반 세력 간 대결의 장으로 변질되는 등 애초 서비스 목적을 벗어나 신뢰성을 잃었다는 비판이 나왔다.

카카오는 이미 지난해 10월에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와 연예 댓글 폐지 등 조치를 발표했다. 포털 다음의 ‘실시간 이슈 검색어’ 서비스는 오는 20일자로 완전히 폐지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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