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 제철 만났다”…네이버, 카톡 먹통된 뒤 검색창에 라인 광고

“홍보 제철 만났다”…네이버, 카톡 먹통된 뒤 검색창에 라인 광고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2-10-15 22:07
수정 2022-10-15 22:0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네이버 “전혀 사실 아냐”
“BTS 콘서트 앞두고 광고”

네이버 모바일 첫 화면 캡처
네이버 모바일 첫 화면 캡처
SK 판교 캠퍼스에서 15일 오후 발생한 화재로 카카오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앱) 카카오톡이 장시간 먹통 된 가운데 카카오 경쟁사인 네이버가 자사의 메신저 앱 ‘라인’을 사용을 권하는 광고를 냈다.

네이버는 이날 오후 7시부터 모바일 앱 메인 화면의 검색창 아래에 ‘긴급한 연락이 필요할 때 글로벌 메신저 라인 사용하세요’라는 문구가 담긴 광고를 노출하고 있다. 이를 클릭하면 네이버에서 ‘라인 메신저’를 검색했을 때 표시되는, 라인 홈페이지, 앱을 다운 받을 수 있는 화면으로 이동한다.

라인은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부동의 1위 카카오톡과 보안을 앞세운 텔레그램 등에 많이 뒤처진 상황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트위터에는 “카카오 먹통에 네이버 라인 홍보 제철 만났다”, “카카오 복구 혼란을 틈탄 네이버의 라인 광고 카피. 주말에도 실시간 이슈에 대한 대응이 빠른 것이 눈에 띈다” 등의 글이 올라왔다.

다만 네이버는 연합뉴스에 카카오톡의 장애를 틈타 경쟁 상품 홍보에 나선 것 아니냐는 설이 온라인에서 퍼지자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이날 오후 6시에 열린 방탄소년단(BTS)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단독 콘서트 ‘옛 투 컴 인 부산’(Yet To Come in BUSAN)을 앞두고 메신저를 이용하려는 이들이 많아질 것을 기대하고 광고를 했다고 네이버 측은 설명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