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값마저 쓰네…한 병 6000원 찍나

소주값마저 쓰네…한 병 6000원 찍나

박기석 기자
박기석 기자
입력 2023-02-20 00:05
수정 2023-02-20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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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세 ℓ당 30.5원·원재료값 인상
맥주·소주 출고가격 또 오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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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한 대형마트 주류코너에서 시민들이 쇼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서울 한 대형마트 주류코너에서 시민들이 쇼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세와 원재료·부자재 가격의 인상으로 소주와 맥주 가격이 올해 또 오를 전망이다. 지난해 주류 물가 상승률이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주류 업체들이 또 출고가를 인상할 경우 식당에선 병당 6000원짜리 소주가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

기획재정부와 주류 업계 등은 오는 4월부터 맥주에 붙는 세금이 지난해보다 ℓ당 30.5원 올라 885.7원이 된다고 19일 전했다. 지난해 ℓ당 20.8원 오른 것보다 인상폭이 더 커졌다.

소주의 경우 맥주처럼 주세가 인상된 것은 아니지만 원재료와 부자재 가격이 올랐다. 소주의 원재료인 주정(에탄올)을 국내에서 독점 유통하는 대한주정판매는 지난해 10년 만에 주정값을 7.8% 올렸다. 주류 업체들은 지난해 이미 소주와 맥주 출고가를 3∼6년 만에 일제히 인상한 바 있다. 소주와 맥주 출고가가 수백원씩 올라도 식당에선 500원이나 1000원 단위로 올리는 점을 감안하면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술 가격은 더 오를 수 있다.

2023-02-2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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